1월도서추천2 [서평] 일상 채우기 기술, 양영희 (2021) 작년부터 '갓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인터넷에서 '갓생살기', '미라클모닝 도전'처럼 열심히 사는 삶을 보여주는 컨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직장인 1억 만들기, 셀러던트 족(族) 등,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용어는 수없이 많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갓생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는 이유는, 그 방향이 물질적인 양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하기 때문이 아닐까. 힘든 시기를 보낼수록 외면보다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에 집중하게 되는 듯하다. 나를 둘러싼 환경은 뜻대로 바꾸기 어렵지만, 내 자신은 의지라는 힘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지를 강하게 다지는 방법에 주목할 뿐, 의지.. 2022. 1. 27. [서평]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다카시 (2015) “나는 왜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못할까” 또는 “나는 왜 사람들에게 과하게 의지할까”하는 고민을 최근 2번 이상 해봤다면, 읽어볼 만한 책. 이 책은 안정형 애착관계를 갖지 못한, 모든 불안/회피형 애착관계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첫 번째 목적은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고, 두번째 목적은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던 공포에서 벗어나 ‘진짜’ 삶에 뛰어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형태의 불안정 애착관계이든,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공포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방어기제 같은 것이었다. 애착 대상과 떨어졌을 때 불안형 애착이라면 상당히 불안해하며 돌아온 대상에서 화를 내는 반면, 회피형 애착이라면 떨어졌을 때나 돌아왔을 때에도 무반응으로 대한다고 한다. 즉, 1) 불안형은 내게 다시 관심을.. 2022.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