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8 [서평] 완전한 행복, 정유정 (2021) '완전한 행복'은 말 그대로 주인공, 신유나가 자신을 위한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그 행복이 나, 그리고 나의 혈족이라는 (심지어 부모님도 포함되지 않는) 좁디 좁은 범주라는 특징이 있지만. 1장. 그녀의 오리들신유나, 그녀는 겉으로 보기엔 참으로 완벽한 여자였다.여성스러운 외모에,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사업가. 동시에 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그림자는 존재했다.아이를 키우며, 이혼한 전 남편과 면접 교섭권을 두고 다투고 있었고현 남편의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두고, 어떻게 가족을 형성할 것인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복잡한 사건들이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언니 재인의 오랜 남자친구이지만 , 전 남편이 실종되었고아이의 친양자 입양을.. 2025. 3. 10. [서평] 1차_동아비즈니스리뷰(DBR) 9-1월호 (2024) 퓨처 리터러시(Future-literacy), 창의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을 말하는 단어.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라는 단어가 문해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특히 '퓨처 리터러시'라는 단어에 주목했던 이유는 AI의 등장에 따른 현장의 변화였다. AI 기술이 완벽하게 자리잡은 상황이 아님에도,어떠한 AI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소위 '잡일의 소멸'이었다.이전에는 신입사원들이 도맡아했던 일들 중 상당 수를 챗 GPT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또한 일상적인 수준의 보고서 역시 AI를 통해 분석과 인사이트까지 추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실무자는 이제 하위 수준의 업.. 2024. 10. 7. [서평]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2013) 추리소설 하면 떠오르는 작가, 코난 도일과 애거서 크리스티. 원조격인 그들의 이야기야말로 추리소설이 그리울 때면 다시 찾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글이다. (단언컨데 그들의 오리지널리티는 따라잡을 수 없다) 얼마전 전 온라인 게시글에서 스치듯,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야말로 오리엔트 살인사건에 버금가는 명작이라는 후기를 보고, 온 주말을 바쳐 읽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제목 그대로, 작은 마을의 유지인 애크로이드 씨가 자신의 집 서재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 날 애크로이드 집에는 가족 뿐만 아니라 비서, 집사와 하인들, 친구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눈을 피해서, 범인은 어떻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일까? 📜 사건.. 2023. 8. 21. [서평]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1936, 초판 기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매체에서 컨텐츠로 다룰 만큼 친숙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취업 면접에서의 기억' 덕분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어느 기업의 면접이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간관계론을 꼽으며,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 면접자가 대답했다. 그 순간, 어떤 직무에서 일을 하든 사람간의 관계 형성이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 나는 그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을 본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홀린 듯이 택하게 되었다. 모든 책장을 넘긴 지금,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상대방을 존중하라'고 말할 것이다. 인간은.. 2022. 7.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