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리터러시(Future-literacy), 창의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을 말하는 단어.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라는 단어가 문해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퓨처 리터러시'라는 단어에 주목했던 이유는 AI의 등장에 따른 현장의 변화였다.
AI 기술이 완벽하게 자리잡은 상황이 아님에도,
어떠한 AI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소위 '잡일의 소멸'이었다.
이전에는 신입사원들이 도맡아했던 일들 중 상당 수를 챗 GPT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일상적인 수준의 보고서 역시 AI를 통해 분석과 인사이트까지 추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실무자는 이제 하위 수준의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인사이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위 수준의 업무를 해내야 하는 시대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어떤 현상들을 주목해야하며 어떻게 대응전략을 반영할 것인지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400호 특집을 맞이해 100인의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모은 DBR의 내용을 아카이빙해두고자 한다.
DBR 9월 1호 : 12개의 키워드로 2025년을 미리 읽다
1. 단세포적 소비
💡 정의
불확실성과 정보 과잉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복잡한 의사결정을 기피하고 순간의 감정에 따른 빠르고 가벼운 선택을 선호,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는 단순한 소비를 지향하는 현상
🧐 배경
통신과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초연결사회, 빅데이터 사회가 많은 혜택을 제공하지만, 불확실성도 함께 증가
사회적으로 고령화, 전세계적인 종교, 정치적 이념에 따른 국지전과 기후변화 등 요소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
결과적으로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확실한 현재에 더 많은 시간 가치를 부여
불확실한 상황에서 생존본능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감정' 발현
😲 현상
1. 휴리스틱 소비
순간의 감정에 따른 빠르고 가벼운 선택을 선호
대표적인 고관여 제품이라고 불렸던 고가의 소비재조차 주변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즉흥적, 단편적으로 소비
즉 '저관여화된 소비'가 증가 ▷ '휴리스틱 소비'
이러한 소비패턴에 맞춰 자동 추천 시스템 & 콘텐츠나 상품 구독 서비스가 등장
2. 인지 부조화
빅데이터 사회에선 넘치는 정보로, 사고 나면 더 조은 제품이 눈에 들어와 금방 후회 ▷ 구매 후 부조화
이왕 소비할 바에 구매 후 부조화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하기 위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
또한 구매 후 처분이 쉬우면 신중하지 않고 조급한 구매를 부추긴다
무료 & 무조건 반품 전략을 내세우는 이커머스 플랫폼들
🤔 생각해볼 포인트
온라인 부문에서 마케터의 역할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온라인 마케터의 역할은 신규 방문자의 규모를 늘리고, 재방문자의 빈도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재방문자의 유입 빈도를 높이는 역할을 자동 추천 시스템과 구독 서비스가 대체할 것이다.
소비의 성격이 휘발성을 띠기에 방망이를 짧게 잡고 계속해서 안타를 친다는 생각으로 빠르고 가벼운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하다.
따라서 재방문의 역할은 자동 추천 시스템에게 맡기고, 마케터는 신규 방문자의 유입 확대 & 이들에게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일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 인센티브 패러독스
💡 정의
균등한 기회와 공정한 보상을 기반으로 한 능력주의가 더 이상 인센티브로 작동하지 않으며, 사회구성원으로 하여금 상위 계층으로 이동을 포기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현상
소득이 늘어날수록 소득에 대한 열망이 차츰 줄어드는 것 ▷ 선진국이 된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경제 수준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에 너무 빠르게 브레이크가 걸릴 경우, 성장이 빠르게 감퇴할 수 있음
🧐 배경
한국은 피라미드 구조의 성공적인 사례: 전쟁 이후 높은 출산율로 노동인구의 급격한 증가 + 수출 지향의 제조업 육성 전략의 성공
피라미드형 위계 구조는 필연적으로 낙오자가 발생하지만, 개별 기업이 증가하고 협력 업체가 증가하며 낙오 없는 지속적인 팽창
그러나 고도성장이 모멘텀을 잃어가며, 피라미드 구조가 문제로 부상 ▷ 끊임없이 공급되는 신규 인력공급 대비 상위 직급 부족
입사한 신입사원 중 임원 한 명도 나오기 힘든 구조 &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균열 심화
경력 위계의 분화 역시 심화 ▷ 개천에서 용이 나기 힘든 구조 (로스쿨, 생활기록부 대입전형, 유학이 필수가 된 교수 임용 등)
😲 현상
능력주의 신화 ▷ 한국전쟁 이후 계급의 완전한 리셋 & 성공신화를 만든 창업주들의 등장으로, 노력에 대한 보상을 신뢰
그러나 경력의 사다리화 단절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CEO까지 연결될 수 있는 커리어) ▷ 경력의 카스트화
경력의 카스트화에도 불구하고, 능력주의 유지 ▷ 글로벌 빅테크 기업 출신이라면 '묻지마 채용' 진행
한국, 경력의 상향 이동이 개인의 노력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심리적으로 승복 ▷ 좌절
사회 전체가 자극과 도전이 아니라 포기와 현상 유지로 변화 ▷ 경력의 위계마다 각자의 현 위치를 결사적으로 지키는 '참호화'
🤔 생각해볼 포인트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인적 자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의 핵심은 역량이 아니라 인센티브임을 기억해야
주류 경력 단계의 진입과 경쟁을 거부하는 것은 곧 삶의 후속 단계(결혼, 출산, 집 마련 등)의 포기로 이어져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 ▷ 명품 경력, 명품 자격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 해체
- 이대로라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인재는 시장에서 사라지고, 간판의 취득을 통해 능력 이상의 지위를 누리려는 자들만 득세
해외의 사례를 들어 철처하게 검증한다고 하지만, 이는 레퍼런스 체크라는 형태로 진행되며 한국의 '학연, 지연, 혈연'을 강화할 수도
저자는 AI를 도입해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학력과 재직회사를 블라인드하더라도 특정 학교군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 특정 프로젝트를 통해 어떻게든 구분이 가능할 것이다.
조건보다 자격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면, 업무의 과정을 위주로 서술, 평가하는 과정이 일반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제로 리스크
💡 정의
결혼과 출산보다 오늘의 나를 돌보고 행복을 찾는 것,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는 경향
😲 현상
기업 차원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고객이자 회사의 구성원이기도 한 20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시장 경쟁력의 유지 가능
그러나 Z세대로 갈수록 신제품 컨셉트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 분포가 넓음 ▷ 같은 20대라도 생각과 니즈가 다른 세그먼트로 분화
- 주택 구입은 여건이 안되어 포기하는 것이지만, 결혼과 출산은 여건이 충분히 좋아져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 선택지로 생각
- 대인관계에서 사회적 관계 형성이나 유지에 따른 감정 소모와 스트레스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비중이 높음
- 일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혹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맞바꾸는 행위
그러나 돈을 넘어서 좋은 사람들 & 문화를 고려하며, 직장에 대해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기대
🤔 생각해볼 포인트
저자는 안하는 것을 선택한 20대의 결정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받아들여야 하는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대한 저항이자,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방법을 찾으려는 본능이라고 생각
-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기의 세대에게 당연했던 것들을 안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진짜 나를 찾으려는 시도일지도
공동체 중심 주의가 약해지고, 개인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강화되며 일방향적인 삶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이는 기성세대에서 이어져오던 연령대별 삶의 목표 (대학 진학, 취업, 결혼, 출산과 육아)가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간다.
앞으로 개인으로 방향이 향하게 된다면,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절감해야하는 기업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시장은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시장과,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고가 시장으로 양분화될 지도 모르겠다.
- 현재 중간 가격대를 유지하던 브랜드들은 앞으로 어떤 노선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4. 인사이드아웃 브랜딩
💡 정의
브랜드 창업자, 임원 등 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기업 내부 인물과 기획 과정을 적극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차별화를 이루고 충성 팬을 만드는 전략
😲 현상
전에는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미디어에 자신을 노출하며 소비자들에게 내부의 인물, 과정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 ▷ 나영석, 김태호와 같은 스타 PD, 유튜브를 통해 성장하는 민음사와 같은 브랜드(기업)
내부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외부에 드러내며 회사의 내부 (구성원들이 실제로 일하는 모습)와 외부(소비자에게 노출하는 모습)의 경계가 사라지는 모습
이러한 브랜딩의 장점은 크게 5가지로 요약 (매력, 차별화, 팬, 스토리, 확장성)
1) 콘텐츠의 매력성
일차적인 효과는 콘텐츠가 가진 광고 효과.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
만약 그 과정이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함 ▷ 사업 초기에 브랜드에 대한 입소문을 발생시키는 데에 도움
2) 브랜드의 차별화
전에 없던 새로운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 ▷ 만드는 사람의 차별성
심리학, 에센스의 전이 (Essence transfer) : 그 사람의 개성이나 철학, 정신, 혼 등이 그가 만든 사물로 전해지는 현상
마찬가지로 브랜드 뒤에 있는 사람이 매력적이고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 브랜드에 차별성과 가치를 부여
3) 브랜드의 팬
브랜드 뒤에 있는 사람들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 이들의 도전과 좌절,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과 유대감을 가지고 응원
- 특정 인물에 대한 추종보다는 브랜드 또는 브랜드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모습
4) 브랜드의 스토리
차별화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문제점 ▷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도전, 좌절, 성공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가장 진실되고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브랜드 스토리의 완성
5) 브랜드의 확장성
고객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제품 뒤에 있는 사람들을 보므로, 이종 영역으로 확장하더라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낸다면 고객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도전을 응원 ▷ 브랜드의 초점을 제품에서 사람으로 전환하며, 브랜드의 확장성이 무한히 넓어지는 것
🤔 생각해볼 포인트
내부를 드러낸다는 형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전략을 갖고, 어떻게 내부를 드러내는지가 관건일 수 밖에 없음
- 아무런 전략 없이 내부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가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하는 역효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 속에서 도전과 좌절, 실패와 성공과 같은 구조를 만들어내야
- 브이로그를 보는 이들은 그대로의 객관적인 현실을 본다고 착각하지만,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정교하게 편집된 현실
이러한 경향은 10년 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며, 다만 전달하는 매체가 TV에서 유튜브로 변화하며 보편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고 업계만 보더라도, 박웅현 CD님의 영상과 책을 보고 진로를 결정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그러하다.
다만 이러한 마케팅이 보편화된다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변화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많은 결재를 거치며 솔직함보다 직무소개 같은 스토리를 전달하는지도
솔직한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리스크만을 제거하며, 실제 업무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표주자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님처럼.
5. 우와 모먼트 (Whoa moment)
💡 정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주는 순간.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겨냥한 와우 모먼트에서 한 발 나아가 개인적으로 내밀한 영역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춤
🧐 배경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개인이 홀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의 절대적인 총량 증가
- 더 많은 개인이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에 더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 ▷ 소비 관심사는 광범위해졌고, 취향소비는 일상화
- 알, 테, 쉬, 톡(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틱톡숍)이라 불리는 C커머스의 성장으로 그저 그런 품질이나 성능으로는 경쟁 불가
😲 현상
우와 모먼트는 개인적인 감동의 순간을 조명한다는 점에 방점
- 주목받는 이유는 고객 여정, 고객 경험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우와 모먼트는 3가지 예시로 들 수 있음 (개인 맞춤형 경험, 불편한 경험 해소, 고객의 감성 자극)
1) 개인 맞춤형 경험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우와 모먼트를 제공 ▷ 개인화 서비스, 맞춤화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
예) 스포티파이 : 감각적인 영상, 고도로 큐레이팅된 플레이리스트,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공지능 디제이'까지 기술 보유
2) 불편한 경험 해소
꼭 기억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거나, 시간을 투자해 진행하는 일을 줄여주는 방식
예) 애프터닥 : 진료 후 정기적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지난 진료 후 경과시간 알리며 연결성 강화
예) 캐치테이블 : 직접 방문하는 수고, 기다리는 시간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의 비용을 절감
3) 고객의 감성 자극
고객이 브랜드를 이용하며 쌓아온 기록을 근거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독특한 감성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
예) 오비맥주: 카스쿨(CassCool) 팝업스토어를 통해 두 달간 총 47만 명의 방문을 이끌어냄
🤔 생각해볼 포인트
결국 개인화 서비스, 맞춤화 서비스로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다만 중간유통을 담당하는 플랫폼의 경우, 개인 맞춤형 경험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겠지만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주로 팝업스토어를 선택하는 듯하다.
이로 인해 팝업의 성지화로 불리는 성수동은 매일 다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특별히 보여주고 싶은,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면 좋겠지만,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 위함이라면 기대효과는 저조할 것 같다.
6. 슈퍼 그레이
💡 정의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인식되었던 기존 노년층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워 동시대적인 감각을 갖고 꾸준히 삶의 열망과 욕망을 갖는 세대
🧐 배경
우리가 인식해야할 나이 듦은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활력은 서서히 감소할지라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교류하고, 성장하려는 가장 인간적인 욕망은 젊은이들의 그것과 비교해 절대 작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데에서 출발
😲 현상
실리콘밸리, 역노화에 대한 투자가 현재 가장 주목받는 혁신 분야 ▷ 기대수명의 연장이 아닌, 건강수명의 연장이 인류 최대의 과제
- 사회 구성원으로서 유효한 삶은 지금 대한민국의 수많은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느끼는 감정
🤔 생각해볼 포인트
출산율 하락으로 노동생산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지금, 그들이 꾸준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도록 지원해야
- 이를 위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함께 팀을 이뤄 작업하는 직장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필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삶의 현장에 도입되면서 시니어 인구의 일상생활 편의를 지원
- 문제는 대부분의 기술이 시니어 사용자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아, 이들을 소외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
액티브시니어처럼 노년층을 새로운 주류의 소비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 돈이 되는 소수의 노년층에만 집중되는, 소외현상을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닐지 하는 우려도 든다.
부모님을 부양하면서, 자녀에게는 자신의 부양을 바라지 못하는 베이비 부머에 대한 논의 역시 오랜 시간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베이비 부머 세대는 소외되고, 또 새로운 트렌드를 바라보며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걸까 씁쓸함이 든다.
반면 혁신 기술들이 시니어를 향해 발전하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향한 기술로서 소외된 이들까지 모두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의 기술이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기존 노년 세대를 위한 방향으로도 발전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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