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워크이얼프레스1 [서평] 더티워크, 이얼 프레스 (2023) 직업에 대하여, 어릴 적부터 반복적으로 교육받은 것이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러나 직업을 가지는 순간, 아니 그 전부터 이 문장에 대해 '🤔정말로?'라는 반문을 수십 번쯤 해본 것 같다.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누군가는 '그런 취급을 받기 싫었으면 어릴 적에 더 공부하지 그랬어'라는 멸시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멸시하는 직업이 정말로 가치가 없는, 천한 직업이기 때문인가? 가치가 없다면, 그 직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더티워크가 바로 앞서 말한 '가치없는', 정확히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다. 정확하게 인용하자면, 더티워크는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더럽다고 여겨지는 일(여기서 '더럽다'는 도덕 또는 윤리의.. 2023.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