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추천1 [후기]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후기 모임이 잦아들고, 길거리에서 캐럴마저 듣기 어려운 요즘 유일하게 연말 분위기를 찾을 수 있는, 우리 부부만의 송년 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뮤지컬을 관람하러 가는 것이다. 작년에는 라이온킹, 노트르담 드 파리였다면, 올해는 하데스타운을 선택했다. 전작들이 워낙 대작이기에 대만족했지만, 새로운 플롯을 접해보고 싶다는 욕심에서였다. 하데스타운의 줄거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한 것으로 하데스에게 빼앗긴,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으러 나서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였다.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그리스 신화와 같았지만 등장인물에게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인간적인 특성을 가미하면서, 신화를 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고 무엇보다도 배우와 앙상블의 능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이었다. 주연 배우들의 목소리야 말할 것도.. 2021.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