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한바닥평24 [서평] 1차_동아비즈니스리뷰(DBR) 9-1월호 (2024) 퓨처 리터러시(Future-literacy), 창의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을 말하는 단어.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라는 단어가 문해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특히 '퓨처 리터러시'라는 단어에 주목했던 이유는 AI의 등장에 따른 현장의 변화였다. AI 기술이 완벽하게 자리잡은 상황이 아님에도,어떠한 AI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소위 '잡일의 소멸'이었다.이전에는 신입사원들이 도맡아했던 일들 중 상당 수를 챗 GPT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또한 일상적인 수준의 보고서 역시 AI를 통해 분석과 인사이트까지 추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실무자는 이제 하위 수준의 업.. 2024. 10. 7. [영화평] 페일 블루 아이, 넷플릭스 (2022) 페일 블루 아이(pale blue eye)는 선택의 이유보다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영화'였다.내가 가장 사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자다크나이트의 히어로인 크리스찬 베일, 해리포터의 두들리인 해리 멜링이 등장하며OTT의 대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영화의 제목이 줄거리의 어떤 부분을 상징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얗다 못해 푸른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일까 생각했는데무감정한 눈빛과 불길한 감정을 뜻하며, 현대적으로는 감정이나 인간미가 결여된 모습을 상징한다고 한다. (땡큐, Chat GPT) 이러한 단어의 상징적 배경을 고려한다면,영화는 인간으로서 감정과 삶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사람의 서사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아우구스투스 랜도르(.. 2024. 9. 27. [서평] 더티워크, 이얼 프레스 (2023) 직업에 대하여, 어릴 적부터 반복적으로 교육받은 것이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러나 직업을 가지는 순간, 아니 그 전부터 이 문장에 대해 '🤔정말로?'라는 반문을 수십 번쯤 해본 것 같다.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누군가는 '그런 취급을 받기 싫었으면 어릴 적에 더 공부하지 그랬어'라는 멸시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멸시하는 직업이 정말로 가치가 없는, 천한 직업이기 때문인가? 가치가 없다면, 그 직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더티워크가 바로 앞서 말한 '가치없는', 정확히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다. 정확하게 인용하자면, 더티워크는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더럽다고 여겨지는 일(여기서 '더럽다'는 도덕 또는 윤리의.. 2023. 9. 23. [서평]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2022) 우리는 참 편안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돈만 있다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외주로 맡길 수 있다. 식사는 배달으로, 빨래는 코인세탁방으로, 택시는 미리 예약해서 타고, 심지어 집정리도 전문가의 손길로 하루면 끝낼 수 있는, 소비 만능주의 세상이 아닐까? 이런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소비단식을 하겠다고? 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이런 짤이 떠오른다. 신용카드를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분명 다 내가 쓴 돈인데, 카드이력을 보면 낯설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현대사회의 미덕인 소비에 한없이 너그럽고, 카드이력은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소비단식을 결심한 이유는 1달치 카드비가 450만원을 넘겼다는 문자를 받은 일이었다. 큰 소비없이 몇만원씩 썼을 뿐인.. 2023. 8. 27. 이전 1 2 3 4 5 6 다음